3월 공매도 재개, 공매도 뜻과 주가 영향력 알아보기

3월 공매도 재개, 공매도 뜻과 주가 영향력 알아보기

 안녕하세요 Imkon입니다. 코로나 사태로 금지되었던 공매도를 금융위에서 공식적으로 3월 해제가 목표라고 밝혔습니다. 공매도 금지가 종료되는 날짜는 3월 15일로, 3월 16일부터는 공매도를 다시 할 수 있게 됩니다. 이번에 금융위에서 공매도를 재개하면서 불법 공매도 처벌 강화, 시장조성자 제도 개선, 개인의 공매도 접근성 제고 등 제도 개선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요즘 주식시장이 워낙 좋다 보니 최근에 주식투자를 시작한 초보 투자자분들이 많을 거라 생각합니다. 그래서 이번 포스팅에서는 공매도가 무엇인지, 그리고 공매도가 재개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지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 공매도의 뜻과 순기능

• 공매도의 부작용

• 공매도 재개 시 개인 투자자들의 대응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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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매도의 뜻과 순기능

공매도가 재개되었을 때의 대응 방법을 알기 위해선 먼저 공매도가 무엇인지부터 알아야겠죠? 공매도는 쉽게 말해서 주가의 하락을 예상하고, 내가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파는 행위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보면 1,000원짜리 주식을 공매도를 한다고 했을 때, 공매도를 차입(빌려서) 먼저 매도를 하고 주가가 떨어지면 해당 주식을 싼 값에 매수해서 결제일 안에 주식 대여자에게 돌려주는 방법으로 시세 차익을 내는 방법입니다.

 

 공매도는 주가의 하락에 배팅하는 것이지만, 주식에 대한 투기 심리로 주가에 거품이 끼는 것을 막아주는 순기능이 있습니다.

 

공매도의 부작용

 위처럼 공매도는 주식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이 있습니다. 현재 우리나라는 금지되어있는 상태지만 해외 국가는 공매도가 일반화되어있습니다. 대부분 나라에서 공매도라는 제도를 합법적으로 인정해주고 있지만, 부작용도 만만치 않게 있습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청와대 국민신문고에 공매도를 계속 금지하자는 청원까지 했는데, 어떤 이유로 공매도를 금지하자는 청원을 한 것일까요?

 

첫 번째는 개인투자자는 공매도를 할 수 없다는 점입니다. 금융위에서는 개인투자자들에게도 공매도를 차등적으로 할 수 있게끔 제도를 개선한다고 했지만, 기존까지 개인들은 공매도를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구조였습니다. 이 때문에 공매도가 재개되면 개인 투자자들은 다른 기관투자자나, 외국인 투자자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투자의 선택지가 줄어들게 되는 것입니다.

 

두 번째는 부작용이라기보다는 주가 하락에 대한 우려 때문 일 겁니다. 최근 개인 투자자들의 예탁금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추세입니다. 주식에 대해 아무것도 모르는 사람도 주식 계좌를 개설하고 바로 삼성전자를 매수하는 것입니다. 사실 삼성전자 같은 우량한 종목들은 공매도를 하지 않더라도 숏(하락에 배팅)을 칠 수 있는 수단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중. 소형주 같은 경우에는 숏을 칠 수 있는 방법이 공매도를 제외하고는 거의 전무한 상태입니다. 하지만 공매도가 재개되면, 기존에 고평가 되어있던 중소형주들은 타격을 입게 될 가능성이 많습니다.

 

마지막은 무차입 공매도입니다. 공매도는 기본 개념 자체가 나에게 없는 주식을 차입(빌려서)해서 팔고, 나중에 싼 가격에 다시 사는 방식의 투자입니다. 하지만 무차입(빌리지 않고) 공매도는 빌리지 않고 실물이 없는 주식을 먼저 파는 것인데, 현재 우리나라는 무차입 공매도를 법적으로 금지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위에서는 3월 15일까지 무차입 공매도를 대차거래 전산화를 통해 원천 봉쇄한다고 합니다.

 

공매도 재개 시 개인 투자자들의 대응 방법

과거 주식시장 일일 거래 대금이 4조에서 6조 정도였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개인투자자들의 순매수 금액만 6조라는 것은 개인의 수급이 엄청나다는 것입니다. KOSPI의 상승을 만든 것은 개인투자자들의 수급이라는 결론이 나오게 되는데, 본질적으로 주가의 상승은 주식을 매수하는 자금이 많아진 만큼 상승하는 것이고, 주가의 하락은 주식을 매도하는 자금만큼 하락하게 됩니다. 우리가 주목할 점은, 개인 투자자들이 차익실현을 하는 시점이 언제가 될 것인가에 주목을 해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위에서 잠깐 말씀드렸던 내용인데 주가의 움직임이 중. 소형주의 상승에서 시가총액이 한국에서 가장 큰 삼성전자도 큰 폭으로 오르는 움직임을 보였습니다. 기존에는 중. 소형주도 이슈가 있다면 상승을 했지만 이제는 '공매도'라는 주가의 하락에 배팅하는 방법이 생겼기 때문에, 중. 소형주 위주의 포트폴리오를 짜고 있는 투자자분들은 대형주의 비중을 차차 늘려나가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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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마치며..

최근 ETF를 투자하려면 교육을 받아야 하고, 투자금이 일정 액수가 되어야 투자를 할 수 있게끔 제도가 바뀌었는데, 개인 공매도도 차등적으로 가능하게끔 제도가 빨리 개선되어야 한다고 봅니다. 현재의 주식시장은 '기울어진 운동장'이라고 합니다. 기관과 외인들이 우리 쪽으로 던지는 공은 쭉쭉 멀리 나가는데, 우리는 있는 힘껏 던져도 멀리 던질 수 없는 시장인 것이죠. 3월 16일에 공매도가 재개되기 전에 금융위에서 아마 제도 개선에 대한 소식을 발표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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