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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ey/Stock

주가 전망, 적정 주가 손쉽게 계산하는 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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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전망, 적정 주가 손쉽게 계산하는 법

  안녕하세요 Imkon입니다. 일반 투자자들의 투자 열기가 뜨거워지면서 주가가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내가 매수하려는 종목의 기업가치는 과연 현재 주가랑 동일할까요? 주식 가격에는 실제 기업가치 외에도 여러 심리적인 요인들이 작용하여 소위 '핫한' 종목들은 원래의 기업가치보다 높은 주가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회사의 진짜 가치를 알아야 투자다

 주식투자계의 여러 거물들은 이야기합니다. '트레이더'가 되지 말고, '인베스터'가 되어라. 하지만 거래량과 수급만 보고 주식을 매매하는 것은 '인베스터'와는 거리가 멀죠. 내가 매수한 종목이 좋은 종목이라는 것을 알아야 조정을 받을 때도 추가 매수를 할 수 있고, 버틸 수 있습니다.

 

삼성전자 - 월봉 차트

 삼성전자의 월봉 차트입니다. 20년 전에 삼성전자가 좋은 종목이라는 확신이 있었으면 주가만 비교를 해봐도 600% 이상의 수익을 얻을 수 있었습니다. 거기에 배당수익까지 계산해본다면 수익률은 어마어마하겠네요. 이처럼 중간중간 하락하는 경우가 있더라도 '좋은 주식을 장기 보유한다'라는 원칙이 이기는 투자의 원칙인 것은 확실합니다.

 

주가 전망은 어떻게 아나요?(거시적 관점)

 주가를 전망하는 방식은 개개인마다 차이가 있겠지만 저의 생각에 대해 간단하게 적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제 생각이 옳다는 것이 아니고, 이러한 관점이 있으니 이런 쪽도 한번 생각해보세요~ 정도입니다.

1. 세상을 바꾸는  것(기술, 사회 변화)

세상을 살다 보면 단기적인 유행이 있고, 세상이 바뀌는 것이 있습니다. 흔히 말하는 '테마'라는 것은 단기적입니다. 선거에서 누가 당선이 되고, 매스컴에서 화제가 되는 인물이나 상품 같은 것들도 단기적인 이슈입니다. BTS가 글로벌 스타인 것에는 아무도 이견이 없습니다. 하지만 BTS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죠. 하지만 기술은 세상을 바꿉니다. 스마트폰의 전신인 PDA는 통신 인프라의 부재로 망해버렸지만, 스마트폰은 3G, 4G로의 통신 인프라의 구축과 함께 세상을 바꿔놨습니다. 예전에는 주식을 사려면 HTS로 사거나, 증권사에 연락을 했지만 이제는 누구나 스마트폰으로 손쉽게 주식을 사고 팝니다. 스마트폰이 세상을 바꿔놓으니, 그에 연계된 여러 산업들도 같이 발전합니다. 모바일 앱을 이용한 시장들 유튜브도 그중 하나로 볼 수 있습니다. 간단하게 말하자면 '밸류에이션을 이기는 세상의 변화'라고 생각해볼 수 있겠습니다.

 

2. 초창기 시장 경쟁에서 최후의 승자는 누구인가

 스마트폰 초기 시장에는 여러 기업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애플, 삼성, 소니, 노키아, 블랙베리, 모토로라 등등 여러 쟁쟁한 기업들이 있었지만, 스마트폰 보급률이 늘어가면서 스마트폰 업계의 대장은 애플과 삼성으로 정해지게 되었습니다. 이는 어떠한 분야인지 상관없이 일맥상통하는 경향을 보입니다. 예를 들어보자면 현재 친환경 자동차의 대장은 테슬라입니다. 하지만 테슬라가 시장을 차지하는 속도보다, 시장 사이즈가 커지는 속도가 더 빠르기 때문에 테슬라 말고도 여러 기업들이 친환경 자동차 개발에 매진을 하고 있습니다. 보급률이 매우 낮은 시점(0%~10%)에는 세상이 바뀔 것이 분명하기 때문에 모든 주식이 오르는 경향을 보이지만, 보급률이 늘어갈수록 시장을 주도하는 기업이 정해지게 됩니다.

 

3. 경영진의 성향과, 실적

 장기투자에서 배당은 빼놓을 수 없는 고려사항입니다. 해당 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진이 경영은 잘하는지, 주주들에게 배당은 잘해주는지 따져보고 투자 대상을 살펴보아야 합니다. 그리고 또 한 가지는 실적입니다. 세상이 변화한들 실적이 받쳐주지 않으면 기술을 수익화하기까지 버틸 수 없습니다. '규모의 경제'라는 말이 있습니다. 규모가 커질수록 생산비가 줄어든다는 말인데, 이 말인즉슨 규모가 커져야 경쟁에서 이길 수 있다는 말입니다. 하지만 규모를 키우려면? 자본이 중요하겠죠.

재무제표로 적정주가 계산해보기(미시적 관점)

 위쪽 파트에서는 거시적인 관점에서 전체적인 흐름을 보는 법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하지만 실적도 주가를 결정하는 중요한 요인중 하나입니다. 아무리 전망이 좋다한들 기업의 본질적인 목적은 이익창출이고, 이익 창출이 되는지 알 수 있는 부분이 실적이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실적이 뒷받침되어야 장기적인 투자를 고려할만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BPS : 주당 순가치 / ROE : 자기 자본수익률 / EPS : 주당순이익

 

 적정주가를 계산하기 위해 알고 있어야 할 개념입니다. BPS는 쉽게 말해 순자산을 1주로 쪼갰을 때의 순가치를 의미합니다. ROE는 순수 자기 자본으로 낼 수 있는 수익을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EPS는 1주당 이익을 얼마나 창출했는지 나타내는 지표입니다.

1번 공식 : BPS * ROE = EPS

BPS : Bookvalue/Shares ROE : Return/Equity EPS : Earning/Share

슈퍼개미 김정환님 적정주가 계산법

 BPS의 Bookvalue와 Equity는 자본을 의미하기 때문에 소거됩니다. 또한 양쪽에 있는 Share의 경우도 소거가 되기 때문에 결론은 Return과, Earning을 비교하게 되는데 양쪽이 같다는 공식이 성립한다면 적정한 주가라고 판단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양쪽이 다른 값이 나온다면, 해당 주식의 주가가 적정한 가격에 평가돼있지 않다는 것이겠죠?

 

2번 공식 : EPS * ROE * 100 = 적정주가

 두 번째 공식은 쉽게 말해 주당순이익*ROE를 적정주가로 보는 것입니다. 하지만 ROE라는 지표가 % 이기 때문에, 100을 곱해주어 %가 상쇄되게 됩니다. 따라서 그냥 화면상 보이는 숫자만 계산하시면 적정 주가를 구할 수 있습니다. 다음 사진을 보면서 예를 들어보겠습니다.

네이버 증권 - 삼성전자

 2020년 12월 기준 ROE와 EPS를 곱해보면 [10.44 * 4,069 = 42,480] 수치상으로는 42,480원이 적정 주가입니다. 하지만 파운드리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TSMC를 이기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는 점과, D램 시장에서의 실적 등을 생각해보면 앞으로 나아질 가능성이 많아 보입니다. 주식시장은 선행시장이기 때문에 기업의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예상이 되면, 먼저 반영이 됩니다. 따라서 곱하는 수치를 100이 아닌 120 정도로 상향조정하는 식으로 삼성전자가 100 만큼이 아닌 120% 정도는 실적을 보여줄 것이라고 예상을 하는 것입니다.

 

 재무지표를 이용한 적정주가 산출방식과, 거시적인 관점으로 기업의 현재 글로벌 시장에서의 위치를 통합적으로 생각하여 기업의 가치를 평가해볼 수 있습니다. 해당 기업의 주력분야가 앞으로 유망하다면 마지막 곱하는 숫자를 100보다 상향조정하고, 앞으로 실적 부진이 예상되면 하향 조정해서 곱하는 방식으로 예상 주가를 산출해볼 수 있고 이는 절대적인 방법은 아니지만 기업을 평가하는 하나의 수단으로 이용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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